현대HCN, 日 지진 피해 돕기 생방송

일반입력 :2011/03/24 14:17

정현정 기자

현대HCN(대표 강대관)은 23일 대한적십자사, 서초구청과 함께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했다. 종합유선방송사(SO) 지역채널이 일본 지진피해 돕기 성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진행된 이번 생방송에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지역단체와 학생들까지 2천162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또, 생방송 중 대한적십자사의 지정 계좌를 자막으로 방영해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도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주민 오준희 씨는 “희생자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프고 물자도 부족하다고 들었는데 우리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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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환 현대HCN 보도제작본부장은 “세계적 이슈에 대한 지역 사회의 견해와 움직임을 방송으로 다루는 것도 지역채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우리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일본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금 생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현장에서 모아진 성금은 4천190만 원으로 이 돈은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피해복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