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사진 포인트?…네이버 테마지도 오픈

일반입력 :2011/03/24 11:20

정윤희 기자

월척을 낚을 수 있는 낚시 포인트, 제주 올레길 중 사진 찍기 좋은 장소, 인기 TV프로그램에서 방영된 명소가 궁금하다면?

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에서 특정한 주제를 담은 ‘테마지도’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테마지도’는 다양한 위치정보를 지도와 결합할 수 있는 플랫폼형 서비스다. 현재는 제휴를 맺은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진행되지만, 하반기 중 일반 이용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벚꽃축제주변의 맛집, 봄철주말산행 코스 혹은 우리 동네 산책길 등 계절이나 지역, 관심사별로 다양한 주제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NHN은 각 이용자들의 제작 수준과 목적에 맞는 저작 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이용자들은 핀과 선만으로 쉽게 내 지도를 만들 수 있고, 제휴 사업자들은 지도 제작을 위한 오픈API 기술 및 관련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급 사용자들은 전문 GPS 장비를 통해 습득한 지리정보도 쉽고 빠르게 업로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아울러 네이버 지도의 지도검색, 빠른 길찾기, 거리뷰 등 기존 서비스 기능에서도 테마지도를 간편하게 호출하고 겹쳐볼 수 있다. NHN은 지도 서비스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는 “지도 제작에 대한 이용자 및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제안을 바탕으로 수년간 준비했다”며 “테마지도는 단순한 길찾기용에서 더 나아가 이용자들이 알고 있는 지역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다양한 테마의 관심사를 서로 나누는 살아있는 지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