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야구편파해설 전문 ‘팬캐스트’ 오픈

일반입력 :2011/03/23 18:09

정윤희 기자

판도라TV(대표 최형우)는 다음 달 2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 ‘팬캐스트’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팬캐스트는 야구팬들이 기존의 중립적인 중계 방식에 식상함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팀만을 응원할 수 있다. 팬이 직접 생중계에 참여하기도 하고, 캐스터와 해설가도 일심동체가 돼 응원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판도라TV는 이날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가 대표로 있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갖고 소속 연예인 김늘메, 이진환, 김주철 등을 캐스터 및 해설진으로 섭외했다. 또, ‘천하무적야구단’에서 투수코치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 새출발한 전 두산 투수 이경필도 친정팀 두산을 응원하는 해설자로 나섰다.

팬캐스트는 온라인 실시간 멀티미디어 방송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 댓글 퀴즈 이벤트, 현장 방송 출연 등 시청자 참여형 코너를 전진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홈런 장면 모음, 에러 장면 모음 등 다양한 콘텐츠도 재생산할 예정이다.

서비스 첫 해인 오늘은 기아타이거즈, 두산베어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이상 가나다순) 등 4개 구단의 전 경기를 응원 중계할 계획이다. 기타 구단 간의 경기는 일반 중계로 라이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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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판도라TV 대표는 “그동안의 스포츠 중계는 팬 입장이 아닌 관전자 입장이었다”며 “팬캐스트는 ‘팬 중심 방송’의 시대에 부응하는 차별적이고 흥미로운 서비스”라고 말했다.

팬캐스트 정식 서비스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두산-LG, KIA-삼성, 롯데-한화전 응원중계로 시작하며, 공식 홈페이지는 이달 25일에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