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의 온세텔레콤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세종텔레콤의 온세텔레콤 주식 취득을 최종 인가했다. 이로써 온세텔레콤의 최대주주가 대한전선에서 세종텔레콤으로 변경됐다.
최재유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으로 인한 경쟁제한성이 없고 전문가 검토의견도 통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특별히 없다는 의견”이라며 “심사기준을 만족해 인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과 사모투자전문회사인 코에프씨큐씨피아이비케이씨프런티어챔프2010의2호는 온세텔레콤의 최대 주주였던 대한전선 그룹과 지난해 12월30일 소유지분 39.34%(7천472만3천940주)를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전국에 걸쳐 1만5천km의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회선 임대사업과 인터넷서비스, IDC 사업을 고 있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온세텔레콤은 전화부가서비스와 유무선 콘텐츠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온세의 서비스, 영업·마케팅 노하우와 세종의 통신 인프라가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결합이 기본 선결 조건”이라며 “MVNO사업에 적극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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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은 오는 5월까지 유상증자 등을 통해 1천억원 이상을 조달해 취약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MVNO 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양사 합동 TFT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며 부문별 통합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