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KPBIA)가 출범했다.
KPBIA는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단체 출범을 선언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협회장은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맡았다.
설립 목적은 안전한 전화결제 시장 환경 조성과 건전한 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KPBIA의 전신은 지난 2008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및 통신사, 통신과금서비스제공사업자로 구성된 자율규제 단체인 ‘유무선전화결제이용자보호협의회(이하 전보협)’다. 그동안 전보협은 불량 콘텐츠사업자들에 대한 단속과 유무선전화결제 이용자보호를 위해 활동해왔다.
향후 KPBIA는 이용자보호 중심의 ‘전보협’과 ‘휴대폰·ARS결제 중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며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교육을 통한 전화결제 이해도 증진과 신뢰성 고취, 실효성 있는 제규정 마련 등 정책 건의, 각 사업자간 상호협력 관계 형성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최근 발생한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휴대폰결제를 이용한 즉석 모금 행사도 진행됐다. 결제대행을 맡은 모빌리언스는 결제수수료 없이 모금액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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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초대 협회장은 “유무선전화결제산업은 디지털 콘텐츠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왔으며, 해외 사업자들에 비교해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그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과 더불어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지급결제 시장에서 전화결제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유무선전화결제산업은 약 2조1천5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 약 2조 5천억원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