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전 일렉트로룩스, 사상 최대실적 달성

일반입력 :2011/03/21 15:49

봉성창 기자

유럽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대표 정현주)에 따르면 지난해 일렉트로룩스 그룹은 매출 147억6천3백만 달러(한화 약 16조7천억원), 영업이익 9억2백만 달러(한화 약 1조2백억 원)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6.1%로 사상 처음 6%를 돌파했다.

일렉트로룩스 그룹이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인 이유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성장이 주요했다.

아울러 지난 한해 동안 원자재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유럽과 북미 지역의 매출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매출은 약 1조5천6백억원으로 일렉트로룩스 그룹 전체 매출의 8%에 해당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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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1천656억원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키이스 맥로린 일렉트로룩스 그룹 CEO는 “지난 몇 년 간 제조 기업에서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변화해 왔다며 세계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혁신적인 제품의 조합은 일렉트로룩스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