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스마트폰 게임에 올인…온라인 게임은?

일반입력 :2011/03/21 10:54    수정: 2011/03/21 10:54

지난해 온라인 게임 사업에 매진해오던 KTH가 모바일 및 SNG 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H(대표 서정수)는 올해 소셜네트워크 게임(SNG)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 게임 20여 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측은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을 통해 글로벌 리딩 스마트폰 게임회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최근 게임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은 '와일드프론티어'과 대작 RPG '크로이센', '크레이지카우' '야구전설' 등을 글로벌 앱스토어에 차례로 선보인다.

SNG 시장도 공략한다. 증강현실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나만의 '펫(Pet)'을 기르고 페이스북 및 트위터와 연동해 주변의 펫과 교류하는 '아이펫'과 타이쿤 요소를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들보다 더욱 크고 화려한 레스토랑을 만드는 '헬로, 씨푸드' 등이 곧 결과물로 나올 예정이다.

1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박명수거성맞고' 시리즈의 신작 '박명수거성맞고 온라인', 네트워크가 강화된 '포트리스 온라인', 스마트폰과 IPTV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레스포츠' 등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게임과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 역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번 KTH의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가 온라인 게임 사업 비중 축소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KTH의 온라인 게임 사업 성적이 저조한 만큼 사업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

KTH는 지난해 MORPG '카로스 온라인', 하이브리드 전략 액션 'LOCO', 중국에서 만든 MMORPG '적벽', 온라인 야구 게임 '와인드업' 등을 출시했지만 기대보다 흥행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이같은 시각에 대해 KTH는 온라인 게임 사업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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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한다고 해서 온라인 게임 사업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상반기 풋볼매니저 온라인을 출시할 예정이고, 이밖에 웹게임 등 퍼블리싱 신작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게임 분야에서도 자체 개발력 강화와 글로벌 오픈마켓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