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청문보고서 한나라 단독 채택

일반입력 :2011/03/19 09:03    수정: 2011/03/19 10:22

김태정 기자

한나라당이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 채택했다.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이날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 충분히 해명됐고 자질 및 전문성도 검증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문방위 과반인 15명이 재석,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앞서 민주당은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부적격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든지 아니면 채택 자체를 말자”고 주장했었다.

이로 인해 보고서 채택은 18일 밤까지 진통을 겪었고, 의견조율에 실패하자 민주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표결에 반대하면서도 예상됐던 물리적 행사는 없었던 것이 동일본 대지진 사태 등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몇몇 의원들은 전했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최시중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2기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시작한다.

최 후보자는 “방송통신 융합과 통신비 인하 등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