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삼성 1억엔 전달…다양한 지원 활동 '눈길'

일반입력 :2011/03/15 09:16    수정: 2011/03/15 09:42

봉성창 기자

삼성이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관련된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기위해 성금 1억엔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또한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구호세트 제공 및 3119구조대 및 의료 자원봉사단 파견 등의 지원 방안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구호세트는 담요 및 내의 등 보온용품, 세면도구 등이 포함됐으며 2천개를 지원하기로 결정됐다. 아울러 10명으로 구성된 3119구조대는 삼성이 자체 운영중인 인명구조단으로 삼성의료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봉사단 11명을 일본 정부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피해지역에 즉시 파견키로 했다. 계열사들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13일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 공동명의로 일본 주요 거래업체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고 매우 놀랐고 안타까웠다"며 "종업원과 가족의 무사함을 기원하며, 혹시 피해가 있을 경우 빠른 복구와 생산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위로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물산은 김신 사장이 실무진에게 일본 기업에 납기일을 독촉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관계자는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거래기업의 상황을 고려해 당장의 이윤 만을 추구할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인한 결정"이라고 설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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