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화이트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 발표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너무 뒤늦은 출시 소식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美 씨넷은 14일(현지시간) 애플 임원의 트위터를 통해 계속 연기됐던 화이트 아이폰이 이번 봄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6살의 에릭 앤더슨이라는 트위터 사용자가 화이트 아이폰을 언제 구할 수 있냐는 질문에 애플 임원이 답한 것이다. 애플의 세계시장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필 쉴러는 13일 “아이폰 화이트 버전은 올 봄에 가능할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폰은 ‘아름답다(beauty)'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아이폰4가 출시된 이후로 화이트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루머와 베일 속에 감춰져 있었다.
애플은 화이트 아이폰 출시는 제조상의 문제로 연기되었다면서 지난 7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막상 7월이 된 이후 애플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아이폰 화이트 모델을 제조하는 것이 까다롭다”며 다시 출시 일정을 연기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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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음 출시될 아이폰에 대한 루머만 무성했으나 애플 임원을 통해 드디어 화이트 아이폰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현재 화이트 아이폰에 대한 통신사업자 등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쉴러 부사장의 트윗은 시장조사업체 콩코드시큐리티의 애널리스트들에게 보고됐다. 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에 “애플이 화이트 아이폰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쿠오 밍치 연구원은 “애플이 4월초에 화이트 아이폰을 출하하기 위해 이달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