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8.9의 강진에 따라 현지서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11일 넥슨, NHN한게임, 엔씨 등 주요 게임사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일본 현지 게임 서비스는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넥슨 관계자는 "도쿄 긴자에 법인을 두고 있는 넥슨 재팬에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NHN 관계자는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NHN재팬 건물이 흔들려 사무실 전화 상태가 불안정하지만 게임 서비스에는 문제 없다"고 밝혔다.
도쿄 에비수에 있는 엔씨재팬의 경우, 현재 홍보팀 일부를 제외한 전 직원을 외부로 대피시킨 상황이다. 강진에 놀란 직원들은 건물 바깥으로 나왔으나 교통망이 끊겨 혼란을 겪고 있다. 단, 게임 서비스는 끊기지 않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지사 직원과의 전화 통화로 상황을 전달받은 결과 별다른 피해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퀘이크워즈온라인' '십이지천' 등을 현지에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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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관계자는 "동경역 부근에 위치한 위메이드 일본 지사는 일부 직원이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퇴근을 못하고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팡야'와 '트릭스터'를 서비스하고 있는 엔트리브소프트는 게임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지만, 12일 일본 동경 KFC 빌딩에서 예정돼있던 '트릭스터 일본 서비스 6주년 기념 행사'를 취소시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