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16주년…"디지털케이블이 스마트시대 리더"

케이블TV협회, 16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 개최

일반입력 :2011/03/03 17:42    수정: 2011/03/03 17:56

정현정 기자

1995년 서비스를 시작해 1천500만 시청자를 확보한 케이블TV가 출범 16주년을 맞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3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6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케이블TV 서비스 출범 16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및 국회, 방송통신 유관 기관·단체장들과 학계, 시민단체, 언론사, 그리고 케이블TV 업계 임직원 약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케이블TV의 프로그램 제작 역량에 종편 채널을 더해 콘텐츠 번영의 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기원한다”면서 “위원회도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불필요한 장애 요소를 없애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변화의 시기에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콘텐츠 개발과 축적”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콘텐츠 산업 육성에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길종섭 케이블TV협회장은 “난시청 해소와 다채널방송 정착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케이블TV의 참모습에 대해 정당한 평가가 있어야한다”며 “디지털케이블TV로 스마트시대의 리더가 돼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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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글로벌 미디어를 키우고 방송통신이 미래 먹거리가 되는 세상을 만들려면 지금처럼 방송이 막강한 통신상품의 사은품으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 미디어 업계가 함께 이를 고민하고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2010 케이블TV방송대상’과 케이블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 및 공로상 시상을 진행하는 한편 허각, 티아라, 설운도, 김양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행사 현장은 케이블TV 보도채널인 YTN, MBN 그리고 현대HCN 지역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