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족도 커플 요금제 쓰세요"

일반입력 :2011/03/03 09:16    수정: 2011/03/03 11:20

정현정 기자

KT가 시간대 구분 없이 커플 간 무제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부가상품을 새롭게 내놨다.

KT(대표 이석채)는 시간대 구분 없이 커플 간 무제한통화가 가능한 ‘i-커플’과 영화 한편까지 공짜로 볼 수 있는 ‘i-CGV커플’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월 이용료 1만1천원의 ‘i-커플과 1만3천원의 ‘i-CGV커플’은 지정한 커플과 무제한 음성통화, 무제한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 i형 요금상품과 아이폰평생요금, 맞춤조절요금 사용 고객이 기존 요금제 변경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부가요금상품으로 커플요금제 가입이 어려웠던 스마트폰족들이 반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커플요금제의 경우 커플끼리 자정(0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심야 시간에만 음성통화가 무제한이고 평상시 무료통화는 600분으로 제한됐던 반면, 오늘 출시된 커플형 부가상품은 시간대 관계없이 24시간 무제한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커플이 모두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타사의 요금상품과 달리 스마트폰-일반폰 커플도 24시간 무제한 음성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월 2천원을 추가해 ‘i-CGV커플’에 가입하면 매월 CGV 영화관람권 1매와 동반인 2천원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 영화를 자주 관람하는 연인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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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결합할인·가족무제한·가족스폰서 등 KT의 타 할인서비스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대리점이나 고객센터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올레닷컴 홈페이지(www.olleh.com) 모바일 고객센터에서 편리하게 커플 지정 및 해제가 가능하다.

강국현 KT 개인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i-커플’과 ‘i-CGV커플’ 부가요금상품 혜택을 대폭 강화해 커플간 음성통화도 무제한 시대가 열렸다”며 ”고객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하고, CGV 등 경쟁력있는 제휴사와 함께하여 차별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