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 시장이 1강 3중 구도를 형성했다. 독보적인 검색 점유율을 차지한 네이버가 모바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나, 유선웹과 비교하면 독주가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2일 메트릭스가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조사결과에 따르면, 네이버가 모바일웹 검색서비스 시장 점유율 51.9%을 기록했다. 구글은 16.1%, 다음 15.2%, 네이트 13.6%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별 이용자수는 네이버 628만명, 다음 282만명, 구글 213만명, 네이트 200만명 순이었다.
전체 모바일 검색 이용자수는 지난 1년간 431만명에서 733만명으로 약 70%가 늘어났다. 특히 구글과 다음은 각각 216%, 157% 늘어나 타 사이트 대비 성장세가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사의 모바일 검색 시장점유율 합계는 83.2%였으나, 유선 검색포털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 97.1%(네이버 71.3%, 다음 18.8%, 네이트 5.2%)에는 미치지 못했다. 메트릭스는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독점이 덜 진행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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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NS, 커뮤니티 이용자수는 649만명으로 1년 전(320만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을 합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에는 ‘카카오톡(앱)’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네이트(웹), 네이버(웹), 트위터(웹), 싸이월드(앱) 순이었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검색시장은 1강 3중, 즉 네이버 독주 속에 다음, 구글, 네이트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현재의 이용률뿐만 아니라 서비스 만족도, 애착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며, 아직은 초기 시장이라 언제든지 경쟁구도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