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한 자릿수 증가했으나 컴퓨터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은 389억달러, 수입은 361억달러를 기록해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등 원자재 상승에도 28억달러 무역흑자를 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0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메모리 단가하락에도 시스템반도체 조립 및 태양광 발전 관련 광·개별소자가 수출확대를 주도해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한 36억달러를 팔았다.
무선통신기기는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와 삼성·LG 등 국내업체의 스마트폰 시장 진입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21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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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컴퓨터는 5억달러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 감소했다. 노트북과 프린터 수출은 확대됐으나 컴퓨터 수출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보조기억장치와 모니터 수출이 부진한 탓이라고 지경부는 밝혔다.
LCD패널 등 액정디바이스는 패널단가 하락과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20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