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T수출이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LCD·LED패널 및 스마트폰·태블릿 수출 증가세에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1월 IT분야 수출이 12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수출품 1위인 반도체는 40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3.9%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부문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용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D램 전체 수출은 11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9% 감소했으나 낸드플래시메모리는 25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9%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13억8천만 달러를 수출해 작년 1월보다 36.9% 증가했다.
패널부문에서는 25억6천만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월대비 4.0% 증가했다. 휴대폰은 23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증가한 수출실적을 보였다.
지경부에 따르면 특히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전지는 같은 기간 대비 47.5%증가한 1억3천만달러를 수출해 신규 유망 품목으로 부상했다.
관련기사
- 반도체업계 "모바일시장은 황금어장"2011.02.09
- 올해 IT 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이 '효자'2011.02.09
- 가상자산, 미국은 변하는 데 한국은 왜 안 바뀌나2024.11.25
- 폐지 앞둔 단통법, 효과는 물음표2024.11.25
국가별로는 미국에 14억1천만달러를 수출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6%증가했고, 일본에는 7억9천만달러를 수출해 작년 동기보다 53.2%가 증가했다. 스마트폰 수출 호조가 큰 몫을 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IT수입은 휴대폰 분야에서 5.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1% 증가했다. 애플 아이폰과 같은 외산 스마트폰 수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