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창근, 김병관)은 지난 2010년 총 매출 약 372억 원, 영업 이익 66억 원, 당기순손실 62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합병 전 구 웹젠 기준)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34%,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 자산 정리에 의한 대손충담금 설정 및 무형 자산 감액에 따른 영업외비용 증가로 인해 약 6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부실 부분 회계 처리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웹젠은 올해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리라고 예상했으며 재무구조 개선 및 내실 강화를 통해 영업외수지 등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웹젠은 ‘뮤 온라인’ ‘R2’ 등의 안정적 수익원 확대와 더불어 ‘C9’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에도 견조한 국내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에 따라 흑자 경영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C9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하반기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이 계획된 만큼 웹젠의 외형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UN’의 새로운 버전 ‘새시대의 개막’을 필두로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 기존 게임들의 신규 버전 및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일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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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회사 측은 지난달 인수한 이미르엔터테인먼트와의 글로벌 사업 협력 및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2010년은 NHN게임스와의 합병을 통한 양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며 “올해는 뮤 온라인, R2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전작의 흥행을 이어줄 차기작들의 도전과 전략적 해외 시장 진출로 웹젠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들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