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단말기 확산으로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SW)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IBM은 이에따라 모바일기기를 통해 메일, 인스턴트메시지, 웹미팅 등 협업툴과 블로그, 위키, 액티브스트림즈 등 소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포함한 '소셜 SW 포트폴리오'를 23일 소개했다. 파트너 협력, 개발자 지원과 개발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신규 라이선스 모델이 포함돼 있다.
IBM은 우선 소셜SW 전략 확산의 일환으로 기업사용자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서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로터스라이브 심포니'를 소개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연중이며 올하반기 정식 출시된다.
로터스라이브 심포니는 IBM 클라우드서비스 '로터스라이브'와 통합돼 실시간 문서 공동 편집, 개인 작성에 따른 수정본 관리, 공유, 주석달기, 동료와 채팅 등을 할 수 있다. 설치형 솔루션 '로터스 심포니'를 보완해 소셜 기능을 업무에 도입하는 기업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이라고 IBM은 설명했다.
IBM은 이와 함께 실시간 메시징과 웹컨퍼런싱 솔루션 '로터스 세임타임' 클라이언트를 새로 출시하고 지원 기기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SW 포트폴리오를 애플, 구글, 리서치인모션(RIM) 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BM은 소셜 서비스를 통합한 메시지 수신함을 태블릿 등 모든 모바일기기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액티브 스트림즈' 기술은 트위터, 링크드인, 페이스북, SAP 콘텐츠 등 외부 서비스와 타사 제품 콘텐츠를 메일과 함께 처리할 수 있다.
IBM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를 사용하는 기업들도 소셜 비즈니스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출시될 'IBM 커넥션'은 MS 아웃룩, 셰어포인트 사이트와 통합이 강화될 예정이다.
IBM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 프레임워크를 선보였다. 소셜비즈니스 솔루션을 만드는 개발자를 위해 '소셜 비즈니스 툴킷'을 공개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방형 표준, 튜토리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프로필, 위키, 블로그, 토론 포럼 등의 소셜 요소를 제품에 접목할 수 있다.
이밖에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라이센스 모델도 소개했다. 올 상반기중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에서 돌아가는 로터스라이브용 '도미노 유틸리티 서버'가 나온다.
기업들은 도미노유틸리티서버로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IBM 클라우드에서 배포할 수 있다. IBM 로터스 노츠와 다른 외부 인터페이스로도 접속 가능하다. IBM 클라우드나 다른 클라우드업체 라이선스와 배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로터스심포니 유통협력사로 리눅스업체 레드 플래그 리눅스와 PC업체 그레이트월PC, 모바일제조사 아코스를 맞아들였다고 밝혔다.
아코스는 프랑스 모바일 근무자들이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로터스 심포니를 기본 설치한 '아코스 9 PC태블릿'을 출시했다.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도 개방형표준 기반의 제품으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IBM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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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본사를 둔 레드 플래그 리눅스와 그레이트월PC는 리눅스 운영 체제에 로터스 심포니를 번들로 묶어 배포하고 있다. 중국 정부, 교육, 금융, 통신 업계에 그레이트 월이 판매하는 모든 컴퓨터와 노트북에는 로터스 심포니가 설치된다.
한국IBM 로터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이끄는 김형구 사업부장은 “변화와 혁신은 사실상 IBM이 지난 100년간 추구해 온 가치였다”고 지적하면서 “금년에는 기업용 소셜 비즈니스를 통한 변화와 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성장과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