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소리배낭여행’ 디지털 싱글 발매

일반입력 :2011/02/23 14:55

정윤희 기자

노래를 한 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만든 노래가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나왔다.

네오위즈인터넷(대표 이기원)은 음악포털 벅스에서 일상의 소리를 채집한 뒤 이를 활용해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소리배낭여행’ 시즌2를 실시하고, 그 결과물을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리배낭여행’은 평소 음악과 영상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보는 창의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청소년들은 몸을 두드리며 리듬을 만들어보는 워크샵을 시작으로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소리를 찾아 녹음한 뒤, 이를 토대로 리듬, 화음, 멜로디, 가사, 녹음을 진행해 음악을 만들었다. 이후 노래에 맞춰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각각 감독, 배우, 촬영 등 역할을 분담해 뮤직비디오까지 완성했다.

이번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교육의 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음악창작과 뮤직비디오를 각각 1일씩 진행하고 교육 강사를 늘려 소수의 인원이 집중해서 창작활동에 참여했다.

시즌2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총 4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10대, 소리에 눈뜨다’, ‘친구와의 추억’을 바탕으로 제작한 ‘퍼니 데이즈(Funny days)’, ‘사랑과 이별’을 시적인 가사로 승화시킨 ‘바이바이(Bye Bye)’, 일탈을 꿈꾸는 청소년이 화두인 ‘차가운 도시 아이들(Cha.do.A Style)’ 등 4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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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평소 궁금하고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하며 꿈을 이뤘다”, “미처 알지 못했던 끼를 발견했다”,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공부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진로 결정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병휘 네오위즈인터넷 센터장은 “‘소리배낭여행’ 시즌2를 통해 벅스에서 음악을 소비하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직접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고, 창의성 증대와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다”며 “향후 ‘음악’을 화두로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