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대표 이창균)이 내부 렌즈를 없앤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을 앞세우며 미러리스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후지필름은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러리스 카메라 '파인픽스 X100'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를 외형에 도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부와 하단은 마그네슘 주조로 만들어졌고 금속 재질 다이얼과 가죽 느낌 소재를 사용해 복고풍 디자인을 살렸다. 외관은 복고풍이지만 성능은 DSLR급이다.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를 장착했으며, 미러리스 카메라 중 유일하게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뷰파인더 2가지를 모두 탑재했다. 회사측은 기존 전자식 단일 뷰파인더를 채택하고 있는 일반 미러리스 카메라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후지논 렌즈와 고화질 CMOS 센서, 새로운 EXR 프로세서로 성능을 강화했다. 후지논 렌즈는 EBC 코팅 방식으로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며, 1천230만 화소의 APS-C 사이즈 CMOS 센서는 파인픽스 기존 콤팩트 카메라 감도의 10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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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픽스 X100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후지필름 온라인 쇼핑몰과 GS샵에서 동시 예약판매 예정이다. 가격은 158만9천원.
이창균 한국후지필름 대표는 “파인픽스 X100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최적화로 융합된 미러리스 카메라로 외관뿐만 아니라 튼튼한 본체 성능과 고화질 성능, 가벼운 무게까지 더해 기존 필름 카메라 세대와 디지털 카메라 세대 모두를 만족시킬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