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6억명의 회원을 확보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이트에 데이트상대를 찾아주는 앱이 등장했다.
씨넷은 20일 댄 로우웬허츠라는 개발자가 페이스북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의 기분을 알아내서 남녀가 헤어지는 것을 고지해 주고 누군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놀랍고,아름답고,완전히 실용적인 기술은 사용자들에게 누군가 오랫동안 당신이 사랑했거나 좋아했거나 필사적으로 다가가길 원했던 사람에게 유용하도록 설계됐다.
이 앱은 맹목적으로 똑똑해서 사용자와 누군가와의 관계를 생각해보지도 않고 친구관계 바꾸기를 원하도록 만들어 준다. 이 앱은 그런 의미에서 ‘이별통지(Break up Notifier)’로 이름 붙여졌다. 이 앱은 페이스북 사용자들 가운데 누군가가 나를 버렸더라도 사용자가 더 잘알고 싶어하는 누군가와의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수천명의 페이스북친구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또 페이스북친구 가운데 20명 정도의 여친(혹은 남친) 가운데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
보도는 사랑에 관한 한 타이밍이 모든 것이다. 이는 섹스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 브레이크업 안내(Break Notifier)의 날카로운 눈과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숫자는 일생의 사랑을 얻는데, 또는 적어도 몇 년간 사랑할 사랑을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이 앱은 스토킹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앱으로도 설명되고 있다. 그러나 좋은 방식의 스토킹이며 사용자가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보도는 전하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로우엔허츠는 그의 약혼녀와 그녀의 어머니 사이에 오가는 잡담을 우연히 엿듣게 된 후 이 앱을 만들었다.
로우웬허츠는 장난스럽게 약혼녀 동생에게 언제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될 수 있을지 알고 싶냐고 물었고 이 앱이 탄생하게 됐다.
현재로선 이 앱은 무료다. 그러나 보도는 이 무료 앱도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을 것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 앱을 장난삼아 만들었다며 “나는 다만 사람들이 이것을 나쁜 의도가 아니라 좋은 의도로 사용하길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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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웬허츠는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정말 실용적인 것이죠. 만일 누군가의 페이지를 하루에 20번이나 새롭게 바꾸려고 한다면 왜 이에 대해 경고하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씨넷은 개발자 데이비드가 만든 이 앱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엄청난 규모의 스토킹앱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원래 페이스북은 하버드대에서 얼짱 고르기(Hot or Not)등을 모방한 사이트에서 시작해 젊은 남녀대학생의 친구맺기 사이트로 시작해 오늘날 전세계 13세 이상의 모든 인터넷 사용자를 회원으로 하는 사이트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