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헤드폰 등장

일반입력 :2011/02/23 09:46    수정: 2011/02/23 09:56

이재구 기자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면서 대머리를 치료하는 전자기기가 등장했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아피라 사이언스(Apira Science)라는 회사가 만든 레이저와 LED 등으로 구성된 헤드폰 형태의 발모기기 아이그로(iGrow)(모델명 Revage 670)를 소개했다.

보도는 약 6개월만 사용하면 머리를 되살아나게 한다는 이 기기 가격은 685달러 짜리지만 유용성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가 만든 발모용 헤드폰은 사용자가 6개월간 머리카락을 자라도록 하는 동안 mp3로 음악을 즐길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씨넷은 이 회사 보도 자료에는 ‘하버드 메디컬스쿨에 기록된’‘과학적으로 증명된’‘임상실험된’ 등 모든 종류의 의학전문용어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반면 이 회사는 25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500명 이상의 의사가 아이그로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씨넷은 아피라사이언스 웹사이트에 있는 작은 프린트에 기반해 이 기기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할 수 있다는데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는 “레비지670은 아직 FDA로부터 의학적 용도의 인증을 받지 못했으며 어느 레퍼런스에서도 온전히 조사된 바가 없습니다”라고 쓰고 있다.

반면 이 회사가 주장하는 방식은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기 사용의 효용을 설명하고 있다.

아피라사이언스는 이 회사 연구원인 글렌 찰스 박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회사가 16주 동안 이 기기를 사용해 본 결과 부작용없이 평균 37.78%의 남자에게서 머리카락 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아피라사이언스는 웹사이트에서 차가운 레이저(Cool Laser)를 이용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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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기기를 제작했다고 밝히면서 홈페이지에는 실제로 사용전 후 머리카락 성장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 이 기기를 6개월간 사용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환불해 준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