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네덜란드의 반도체 설계자산(IP)업체인 실리콘 하이브를 인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EE타임즈 등 주요외신은 21일(현지시간) 이같은 인수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번 인수가 인텔의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용 아톰프로세서 개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텔은 “이번 인수로 스틸이미징과 멀티미디어 비디오 처리 기술, 컴파일러와 소프트웨어 툴 분야에서 아톰 프로세서의 포트폴리오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실리콘 하이브는 모바일 제품에 특화된 이미지·비디오·커뮤니케이션 관련 IP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의 병렬신호처리를 최적화해 준다. 스마트폰·태블릿에서 이미지 처리 속도를 높여준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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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인텔이 인수자금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며, 실리콘 하이브가 인텔의 스핀오프업체가 될지, 다른 칩 제조사에도 기술을 라이선스하게 될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텔은 재작년 10월 모바일 제품 관련 기술에서 실리콘 하이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인텔캐피털은 이 업체에 700만달러를 투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