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회사들도 사회적 책임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 가입한 전자산업시민연대(EICC)가 제시하는 '국제 사회적 책임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협력회사를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등 각 분야에서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기업시민으로서 이행해야 할 책임을 통틀어 의미한다.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폭 넓게 이행하기 위해서는 협력회사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지원을 강화했다.
LG전자는 3월부터 협력회사 경영진과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와 전문 실무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의 필요성과 활동 방향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크게 노동, 인권, 윤리, 환경, 안전보건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협력회사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파악하고, 파악된 수준에 따라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인다.
LG전자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의 국제기준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LG전자 사내 사회적 책임(CSR) 전문가들이 실사를 통해 서류점검은 물론 활동성과, 방향 등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LG전자는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을 협력회사에 파견해 지속적인 이행을 점검하고 노하우를 전파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협력회사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1차 협력회사 400여 개를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 컨설팅을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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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LG전자 CRO 부사장은 "협력회사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전자기업으로서 전자산업 전반의 의식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말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협력회사와 함께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