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영화제의 시각효과 부문에 모두 같은 그래픽 카드가 쓰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엔비디아는 21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부문에 선정된 후보작들이 모두 엔비디아 쿼드로를 활용하는 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고 밝혔다.
해당 후보작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인셉션' '아이언맨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히어애프터' 등 5개 작품이다.
이중 인셉션, 아이언맨2 등을 작업한 더블 네거티브 스튜디오의 책임 GPU 개발자 댄 베일리는 "유체 컴포넌트를 GPU로 옮긴 덕분에 아티스트들이 훨씬 빠르게 시뮬레이션 결과를 볼 수 있게 됐다"며 "유체 시뮬레이션을 특수 GPU 팜(GPU farm)에서 처리해 아티스트는 복잡한 장면의 이터레이션과 램프업에 보다 집중해 대형화면에서 보다 실감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엔비디아, 4분기 실적↑ "테그라 덕분"2011.02.21
- 엔비디아, 'GTC2011' 미국서 10월 개최2011.02.21
- [도전2011]엔비디아, '슈퍼폰-슈퍼컴' 쌍끌이2011.02.21
- 엔비디아, 지포스 GTX 560 Ti 출시2011.02.2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시각효과를 맡아 총 1천700여 장면을 제작한 소니 픽처스는 "엔비디아 GPU 덕분에 빨라진 속도로 자바워키 용이 내뿜는 안개와 반갯불, 체셔 고양이가 나타나고 사라지는 효과, 성질 급한 밴더스내치가 자아내는 먼지와 파괴 효과 등을 실감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의 수상작이 공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7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