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인턴십, ‘색다른’ 성과 속 마무리

일반입력 :2011/02/18 13:28    수정: 2011/02/18 14:05

김동현

넥슨(대표 서민)이 지난 1월 12일부터 약 한 달여 간에 걸쳐 진행한 제 7회 ‘넥슨 글로벌 인턴십(Nexon Global Internship)`이 17일 참가 팀 프로젝트 평가 및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종료됐다.

넥슨 글로벌 인턴십은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를 육성, 발굴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콘텐츠 연구 및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약 4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명의 대학생들이 총 3개 팀으로 나뉘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장학 프로그램의 주제에 맞는 기획안을 완성하기 위해, 인턴십 기간 동안 넥슨 및 관계사를 견학하고 일본 기업 시찰과 현지 문화 탐방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넥슨은 학생들이 좀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기획안 진행 각 단계마다 평가 및 자문 역할을 담당해 줄 현업 전문가들을 투입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글로벌 인턴십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을 통한 온라인 쿠폰 활용’이라는 주제의 기획안을 제출한 ‘알바아니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포상금이, 2위와 3위 팀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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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알바아니조’의 조장 설지원 학생은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모든 것을 전부 기획해야 한다는 ‘막연함’을 ‘뿌듯함’으로 채울 수 있었던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게임 기획, 웹 콘텐츠, 해외사업, 프로그래머 직군 등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함께 고민하고 격려하며 일궈낸 이번 경험이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넥슨 인재개발팀 임형준 팀장은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면서,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은 물론 일련의 게임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넥슨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창의력 있는 젊은 인재들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