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등장 ‘프로야구스피리츠2011’ 한글화는?

일반입력 :2011/02/18 10:30    수정: 2011/02/18 10:32

김동현

일본 프로야구를 소재로 코나미에서 개발 중인 플레이스테이션3,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3DS용 야구 게임 ‘프로야구스피리츠2011’이 잇따른 한국 선수들의 진출로 주목을 사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구 게임 ‘프로야구스피리츠2011’에 오릭스로 둥지를 옮긴 이승엽 선수를 비롯해 박찬호 선수, 김태균 선수, 임창용 선수 등 등장이 확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야구스피리츠2011’은 위닝일레븐 시리즈와 함께 코나미를 대표하는 스포츠 시리즈로 일본 프로야구 현역 800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구현과 실제 야구 방송을 보는 듯한 해설이 일품이다.

특히 방송을 보는 듯한 연출과 선수들의 특징을 살린 ‘특수능력’ 그리고 10가지 넘게 준비된 다양한 게임 모드로 일본 내에서는 매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 타이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게임과 넥슨이 각각 게임 내 등장하는 실제 오릭스 버팔로스, 지바 롯데 구단을 후원하고 있어 이 게임이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하지만 코나미 측에서는 한글화 여부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기쁜 일이지만 출시시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한글화를 추진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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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경우 한글화 준비가 몇 개월 전부 착실하게 진행되고, 이에 따른 마케팅도 함께 진행이 되지만 출시를 한 달 정도 남긴 ‘프로야구스피리츠2011’의 경우는 시기상 어렵게 됐다.

코나미 측의 한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한글화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린다”며 “일본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