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3.4배 빠른 촬영용 플래시 출시

극한 환경에서 빠른 연사속도 내

일반입력 :2011/02/18 11:15

손경호 기자

플래시메모리 제조업체인 샌디스크는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클럽에서 신제품설명회를 열고, 방수·내열·충격방지 등에 강하면서 빠른 연사속도를 내는 플래시메모리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심영철 샌디스크 코리아 대표는 “사진기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저장성능 뿐만 아니라 눈·비 오는 날이나 영하 25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샌디스크에서 출시한 익스트림 프로 SDHC UHS-I과 익스트림 프로 컴팩트플래시 128기가바이트(Gb)는 이러한 사진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샌디스크 코리아는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얼음물이 담긴 칵테일 셰이커에 제품을 넣어 흔든 뒤, 닦아서 사진기에 장착해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뛰어난 연사속도 지원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울트라메모리 제품을 장착했을 때와 신제품인 익스트림 프로 SDHC UHS-I을 장착했을 때의 연사속도를 20초간 직접 비교 시연했다.

수잔 박 샌디스크 마케팅 디렉터는 “기존 제품이 17회를 찍을 동안 신제품은 3.4배나 많은 58회를 찍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익스트림 프로 SDHC UHS-I은 울트라하이스피드(Ulatra High Speed, UHS)라는 자사 메모리 기술을 사용했다. 샌디스크는 이를 통해 최고 초당 45메가바이트(MB) 읽기·쓰기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UHS는 새로운 SD메모리 기술규격인 SD 3.0에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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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발표한 익스트림 프로 콤팩트플래시 128Gb는 샌디스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온 콤팩트플래시 제품군 중 최고저장용량을 가졌으며 초당 100MB 쓰기속도를 낸다.

익스트림 프로 SDHC는 소비자가격이 8Gb 6만9천원, 16Gb 12만9천원, 32Gb 24만9천원이다. 익스트림 프로 콤팩트플래시 128Gb는 다음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권장가격은 18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