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게임UI 설계툴 업체 스케일폼 인수

일반입력 :2011/02/17 15:43

3D 설계 솔루션업체 오토데스크는 설계툴 개발업체 '스케일폼'을 현금 3천6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일폼은 미들웨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스케일폼 솔루션은 PC,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와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닌텐도 위(Wii) 플랫폼용 게임 800여개 개발에 쓰였다. 게임뿐 아니라 영화, 모바일 플랫폼, 웹 등에서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스케일폼 주력제품 '스케일폼GFx'는 어도비 플래시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스위트(CS) 등 일반적인 디자인툴을 사용해 게임용 UI 또는 양방향 3D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다. 3D 메뉴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애니메이션 텍스처를 개발할 수 있고 미니 게임,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들 수 있다.

마크 스티븐스 오토데스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게임 담당 부사장은 "오토데스크는 스케일폼을 인수해 실감나는 3D와 캐주얼 게임을 쉽고 빠르게 개발하는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케일폼과의 통합으로 PC, 콘솔, 휴대기기 게임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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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로 오토데스크는 3D콘테츠 설계 솔루션을 공급해온 게임산업부문에 제품전략을 강화하게 됐다.

스케일폼의 브랜던 아이리브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안토노브 최고기술책임자(CTO), 마크 베네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토데스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임원으로 합류한다. 양사간 거래는 오는 4월말 마감하는 오토데스크 회계연도 2012년 1분기에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