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난해 영업익 979억…전년比 120%↑

일반입력 :2011/02/15 08:44

정윤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매출액 3천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15일 지난해 매출액 매출액 3천455억원, 영업익 979억원, 당기순익 1천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1.3% 영업익 119.8%, 당기순익 260.3% 증가한 수치다.

다음은 지난해 실시간 검색과 소셜 검색 등 새로운 검색 서비스 출시, 통합검색의 품질 향상 효과, ‘브랜딩 퍼포먼스 애드’, ‘디지털뷰’ 등 비즈니스 모델 개발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주요 매출원인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가 모두 40%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광고 매출은 성공적인 제휴 CPC 파트너 변경, CPC 중심의 상품 구조 구축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44.1% 증가한 1천79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42.6% 증가한 1천495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 또한 분기 사상 최초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다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천10억원, 영업익 277억원, 순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36.3%, 영업익 73.1%, 순이익 114.9%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대비해도 매출 17.2%, 영업익 6.1% 늘어났다.

다음은 4분기 매출 호조의 일등공신으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검색광고-디스플레이광고 등 부문별 상품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4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자체 클릭당 과금(CPC) 상품의 꾸준한 클릭당 단가(PPC) 증가, 검색 서비스의 지속적인 품질 강화, 비즈니스 쿼리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49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또한 비즈니스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한 광고주 선호도 증대, 연말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전분기 대비 28.5%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거래형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7.5% 증가한 47억원을 달성했다.

다음은 올해 검색 서비스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고, 모바일 비즈니스-지도 서비스 등 차별화된 핵심 서비스의 품질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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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부문도 새롭게 오픈한 ‘소셜쇼핑’과 모바일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 ‘아담(Ad@m)’을 비롯해 로컬 검색-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체 CPC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2011년에도 검색, 모바일, 지도 서비스 품질 고도화로 이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