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기능 강화한 신형 로보킹 출시

일반입력 :2011/02/14 09:58

봉성창 기자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로보킹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로보킹에서 구현한 대표적 스마트 기능은 ‘자기위치 재점검 기능’이다. 이 기능은 주행 중 걸레 부착이나 장애물 제거를 위해 정지 버튼을 누른 후, 약 5분 내에 재작동시키면 마지막 청소지점으로 스스로 찾아가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 중에 정지하면 처음부터 청소하던 기존 제품의 문제를 해결해 반복되는 청소영역을 줄이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 센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센서 감지 능력을 향상해 유리처럼 투명한 물체부터 넓이 1cm 수준의 책상 다리까지 정확히 인지하여 장애물과 충돌을 방지했다.

아울러 로보킹 듀얼아이가 구현했던 세계최저소음수준 50dB에서 2dB을 더 낮춰 최저 소음을 구현했다.

이밖에 앞에서 뒤로 갈수록 슬림해지는 유선형의 바디와 동심원 형태로 음영효과를 살린 3D 디자인을 채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입체 디자인과 이탈리안 레드, 웨이브 블루 등 감각적인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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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킹은 위, 아래 2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정밀한 지도로 분석한 뒤 최적의 청소 경로를 설계하여 기존 제품대비 30% 가량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상부 카메라 촬영이 어려운 침대 밑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환경 적응형 주행 시스템’으로 전환되어 빈틈없이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으며, 방과 거실을 구분해 청소하는 문턱방지기능이 있어 거실 청소가 완료되지 않고 방으로 진입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LG전자 HA 마케팅팀 박동수 부장은 “로보킹은 LG만의 독자적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이다”며 “가전업계에 불고 있는 스마트 열풍으로 이번 신제품이 로봇청소기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 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77만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