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소년이 성폭행 사실을 숨기려 페이스북을 통해 킬러를 고용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씨넷뉴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웨스트체스터에 사는 한 19세 소년이 페이스북을 통해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체스터시 데일리로컬뉴스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여름 한 여성을 성폭행했으며, 피해자가 전화상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하자 페이스북에 "여자 머리 하나에 500(달러)을 걸겠다. 가능한 사람은 연락달라"라고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외신은 소년과 킬러가 실제로 만남을 위한 약속을 정한 것으로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체스터시 지역 경찰관에 의해 밝혀졌다. 경찰은 법정에서 피의자가 페이스북에 또 다른 범죄 메시지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이 소년은 사건 이후 "이 여자를 지금 당장 죽여야 한다"는 요지의 메시지를 올렸다는 것이다.이 소년은 현재 살인교사 외에 성폭행과 관련된 범죄를 먼저 조사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그가 11년에서 최대 22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씨넷뉴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킬러를 고용한 경우는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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