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갤탭 2탄 공개쇼 '인기폭발'

일반입력 :2011/02/14 04:55    수정: 2011/02/14 08:57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와 갤럭시탭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스코시스템즈와 어도비시스템즈 등 글로벌 공룡들의 지원사격에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 개막 직전인 한국시간 14일 오전 3시 ‘모바일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갤럭시탭2를 공개했다.

지디넷코리아를 비롯한 주요 뉴스사이트들과 삼성전자 페이스북 등이 생중계 한 이번 행사는 수천여명의 참관객이 몰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1시간10여분의 행사 시간 대부분을 갤럭시S2 소개에 할애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2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명품 스마트폰”이라며 “전작 갤럭시S의 명성을 이어가 차세대 스마트폰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말기 뿐 아니라 컨텐츠/서비스, 통신 기술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파워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이 소개한 갤럭시S2의 사양은 ▲구글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4.3인치 WVGA(800X480) 슈퍼 AMOLED 플러스 화면 ▲8.49mm 두께,▲116g 무게 ▲3G망 대비 최대 2배 이상 빠른 HSPA+ ▲풀HD 동영상을 촬영하는 800만화소 카메라 등이다. 어도비시스템즈의 데이비드 와드화니 수석 부사장, 레이 스메츠 시스코 무선네트워킹사업부 부사장 등이 등장해 갤럭시S2를 극찬(?)했다.

와드화니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S2가 최신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해 질 높은 웹서핑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며 “삼성전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스마트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4시경 행사 종료가 임박했음에도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탭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갤럭시S2만 소개하고 끝나는 분위기에 참관객들도 웅성거렸다. 사회자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무대 뒤로 퇴장하려는 순간 화면에 갤럭시탭이 등장 10분여의 새로운 쇼가 진행됐다. 기획성 이벤트였던 것.

갤럭시탭2는 구글의 태블릿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허니콤)을 탑재했고, 크기는 10.1인치(1,280×800) 다. 그래서 정확한 모델명도 ‘갤럭시탭10.1’이다.

사회자들은 갤럭시탭이 10.1인치의 큰 크기지만 두께는 전작(11.98mm) 대비 얇아진 10.9mm임을 누차 강조했다. 무게(599g)는 이전(386g)보다 더 무겁다.

제품 뒷면에 800만화소 카메라는 풀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앞면 카메라는 200만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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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코어 프로세서로 빠른 웹브라우징과 멀티태스킹 등을 부드럽게 구현하는 장면을 참관객들에게 보이며, 빠르고 강하다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11’에서 역대 최대인 173평 규모 전시관을 설치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4세대 이동통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