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 시스템LSI 사업부가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모델명 엑시노스4210)를 다음달부터 양산한다.
삼성은 11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엑시노스 칩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화할 의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미 삼성 갤럭시S2(가칭)의 4월 출시설이 나돌고 있는데 엑시노스4210가 이 제품에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AP는 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 중 하나다. AP를 만드는 칩업체들은 각각 스냅드래곤(퀄컴), 테그라2(엔비디아), 오맵(TI) 등의 이름으로 각각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은 이미 지난 해 대만 모바일 포럼에서 오리온이라는 이름으로 듀얼코어AP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칩에는 ARM의 1GHz 코어텍스-A9 코어 두 개와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인 말리400 기술이 사용됐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에 발표한 엑시노스4210이 약간의 변동사항이 있을지 몰라도 오리온과 거의 비슷한 구성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엑시노스4210은 오는 1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1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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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의 2010년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9년 휴대폰 AP부문에서 3억6300만 달러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Exynos)라는 브랜드명은 그리스어로 스마트(Exypnos)와 그린(Prasionos)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