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올레’하게 보내려면?”

일반입력 :2011/02/13 15:11

정윤희 기자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다. 솔로들은 커플들이 마냥 부러워만 보이는 날이지만, 커플들도 나름 고민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어하는 밸런타인, 어디로 갈지 무엇을 선물할지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다.

KT는 13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해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즐겁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티켓과 감동을 한 눈에 ‘티켓북 앱’

연인과 함께 본 영화나 공연의 티켓을 다이어리에 모으고 소감을 적어본 적이 있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관리 가능하다.

‘티켓북 앱’은 티켓 사진, 관람한 날짜, 함께 한 사람들, 내가 매긴 별점, 감상 등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티켓 사진을 찍어 바로 올릴 수 있다. 예쁘게 꾸민 수첩의 느낌을 주는 깜찍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영화의 경우 감독, 출연 배우 등의 정보를 메모할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연인과 함께 본 영화나 공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면,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탑재 폰 사용자는 KT 올레마켓에서 à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페이지 à 티켓북 앱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티켓북 앱’은 유료지만 밸런타인데이 기념으로 14일까지 무료 이용 가능하다.

■밸런타인, 데이트 장소 고민한다면?

특별한 날, 특별한 곳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필수다.

‘윙스푼 맛집’ 앱은 서울, 경기, 전국 광역시의 4천800여 곳의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윙스푼과 블로거 추천으로 엄선된 맛집의 사진, 인기메뉴, 위치정보, 평가, 리뷰 등을 이용 가능하다.

지도 기능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주변 맛집을 선택하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약속 장소에 따라 서울 강남역, 서울 가로수길 등 특정 지역을 검색해 맛집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KTH가 내놓은 ‘아임인핫스팟’도 유용하다.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아임인’ 이용자들이 직접 남긴 사진과 리뷰를 토대로 선정한 전국 핫스팟(뜨는 음식점)을 검색 가능하다.

이용자는 각 메뉴별, 지역별 뜨는 음식점의 위치·전화번호·분위기·가격 등 다양한 정보와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다. ‘뜨는 스팟’ 메뉴에서는 접속 즉시, GPS 정보를 이용해 현재 위치 주변의 뜨는 음식점을 인기순으로 추천한다.

KTH는 각 스팟(뜨는 음식점)의 랭킹 점수를 이용자들의 발도장 수와 포스트 글을 분석해 점수화했다. 이용자들의 평점으로만 평가한 기존의 맛집 앱들과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핫스팟 랭킹은 전날까지 입력한 아임인 발도장 및 리뷰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매일 경신된다.

분위기에 꼭 맞는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데이트 장소 찾기’ 앱이 딱이다. 해당 앱은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의 명소나 데이트 장소를 추천해 주고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현재 위치에서 이동 거리를 알려주고, 장소에 대한 리뷰도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올레마켓 à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페이지 à 데이트 장소 찾기 앱 다운로드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구글지도 앱이 설치돼있어야 한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과의 달콤한 여행을 기획했다면, 장소가 가장 큰 고민이다. ‘어디갈까’는 주간 단위로 전국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 행사, 여행지 등을 선별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앱이다. 연인 뿐 아니라,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친구들과의 여행 시에도 유용하다.

■알뜰족 위한 ‘쿠폰모아’ 앱

밸런타인데이, 이날을 위한 특별한 할인이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까?

‘쿠폰모아’ 앱은 딱 하루 동안 50% 이상 할인되는 대박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만을 모아 제공한다. 티켓몬스터, 쇼킹온 등 각종 쿠폰 사이트의 쿠폰 중 알짜만을 골라 보여주고, 이용자가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는 서울, 경기권과 주요 광역시 등 전국을 대상으로 압구정, 청담, 홍대 등 약속 장소에 따라 원하는 지역의 쿠폰만 따로 볼 수 있다. 맛집․카페, 뷰티․생활, 여행․레저, 공연 등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여러 가지 카테고리로 쿠폰을 분류했다.

■올레닷컴, 올레샵서도 로맨스 즐긴다

KT는 올레 고객 대상의 무료 혜택 사이트 ‘혜택존’ 내에 ‘밸런타인데이 200% 즐기기’ 특집관을 오픈했다.

해당 특집관 내에는 여러 가지 행운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즉석에서 당첨 결과를 확인하고 무료 영화 예매권을 받을 수 있는 ‘극장화제작 이벤트’, 가위바위보만 잘해도 소니 바이오(VAIO) 노트북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가위바위보 이벤트’,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성 고객에게는 하트 모양의 꽃다발을, 남성 고객에게는 필립스 방수 면도기를 선물하는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이다.

이벤트 응모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고, 당첨자는 혜택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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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특집관에서는 로맨스 소설과 영화를 추가로 제공한다. KT는 커플이 아닌 솔로 고객들도 콘텐츠를 관람하며 외롭지 않은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에서는 지난 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뉴욕in올레샵’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매주 해외에서 공수한 패션아이템을 추첨을 통해 제공, 화이트데이에 전체 응모자 중 2명을 선정해 뉴욕항공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