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도 TV 속 무릎팍도사 못잖게 활약하는 도사가 등장했다. 엽기토끼로 잘 알려진 '마시마로'가 토종 카드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종횡무진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지게임즈(대표 백창흠)와 씨엘코엔터테인먼트(대표 최승호)에 지난 7일 출시한 '재미로 보는 마시마로 운세'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앱은 마시마로 카드점, 신통방통 카드점, 황금 마시마로를 찾아라!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마시마로 카드점'은 누구든지 손쉽게 칠 수 있는 화투패 점보기 운세로 그림 짝을 하나 하나 맞춰 모이는 패로 점을 치는 내용이다. 운세 결과는 12가지 기본 패턴으로 구성돼 있다.
'신통방통 카드점'은 아이폰을 흔들면 한 장의 카드가 열려 그림을 해석해서 점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루의 운세를 손쉽고 빠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황금 마시마로를 찾아라'는 총 48장의 카드 중에 황금 마시마로 카드를 찾는 게임으로 친구들과 내기를 하거나 복불복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카드 안에 숨은 마시마로를 찾는 것이 색다른 묘미.
시간날 때 재미삼아 가볍게 하루를 점치는 재미가 쏠쏠하고, 캐릭터를 잘 살린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재밌는 효과음 등이 눈길을 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3가지 모드 뿐인 해당 앱의 콘텐츠를 향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용자 리뷰를 콘텐츠 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내달 7일까지 10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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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들은 화투패 말고도 마시마로 캐릭터를 활용한 타로점, 별자리 등을 추가했으면 좋겠다 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궁합과 미니게임도 만들어 달라 이름, 성별 외 생년월일을 넣어 구체적인 정보를 주면 좋겠다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 중이다.
백창흠 삼지게임즈 대표는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색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는 등 이용자와 소통하고 더 나은 게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