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종결자 '배틀필드3', 얼마나 대단하기에…

일반입력 :2011/02/11 11:38    수정: 2011/02/11 11:41

김동현

1인칭 슈팅(FPS) 게임의 명가 ‘다이스’(DICE)와 일렉트로닉아츠(EA)가 협력, 개발 중인 ‘배틀필드3’ 게임에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화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첫 정보를 공개한 ‘배틀필드3’에 게임 업계 관계자 및 이를 경험한 EA 개발진들, 그리고 많은 팬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틀필드3’는 올해 가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신작 FPS 게임으로 전작에 이어 약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통 후속작이다. 64비트 전용에 새롭게 개선된 프로스트 바이트 물리, 광원 엔진이 도입된다.

또한 이 게임은 스핀오프 게임인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시리즈와 달리 ‘배틀필드2’의 특징을 그대로 살렸으며, 실제 현대전에 등장하는 탑승 장비와 최신 병기가 등장한다.

특히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했던 멀티 플레이 모드는 최대 64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참가해 싸울 수 있게 됐으며, 콘솔 버전은 각각 24명씩 참가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된다.

싱글 캠페인은 온라인, 오프라인 협력 플레이를 지원하고 분대 단위의 명령 시스템인 커맨더 시스템이 존재해 폭격부터 여러 명령을 수행 시킬 수도 있다.

‘배드컴퍼니’ 시리즈에서 명성을 날렸던 파괴 시스템은 더욱 강화됐다. 게임 내에 있는 모든 사물을 파괴할 수 있으며, 심지어 7~8층 건물도 이용자가 원한다면 부수는 것이 가능하다.

병과는 총 4개로 나눠지며,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예전 미끄러지는 듯한 모습을 제거하고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사실성을 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한층 개선된 사운드 시스템으로 5.1채널의 현장감을 극대화 시킨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방대한 맵과 특수부대들이 사용하는 근 미래 무기들도 모두 등장한다.

이 같은 첫 정보 공개에 ‘배틀필드’ 유명 커뮤니티들은 물론 해외 게임 언론 관계자, 업계에서는 ‘배틀필드3’의 화려한 복귀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게임을 즐겨본 EA 개발자들, 특히 최근 ‘데드스페이스2’를 출시했던 팀에서는 “그야말로 우리가 기다렸던 진정한 후속작”이라며 “게임을 해보고 설렌 것도 매우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처음 정보를 공개한 외신들도 ‘배틀필드3’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는 개발사 ‘다이스’의 신작 게임이 오랜 시간 이용자들을 뛰게 만들 것이고 이 열풍은 몇 년간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찬사는 단순히 정보 공개 때문은 아니다. 실제로 ‘다이스’는 ‘배틀필드2’를 만들 때보다 2배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게임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배틀필드3’의 성공적 론칭을 위해 타 게임 개발 전략을 모두 이 게임으로 옮기는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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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콘솔 버전에서도 PC와 거의 흡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실제 ‘배틀필드3’ 개발자 중 한 명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게임은 괴물 PC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최적화는 콘솔부터 모든 기기에 맞춰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A 측에서는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3월 경 공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배틀필드3’가 FPS 종결자 위치에 오를 수 있을지는 3월이 되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