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D 생방송' 시대 연다

일반입력 :2011/02/11 10:54    수정: 2011/02/11 11:02

남혜현 기자

소니가 3D 생방송 채널 사업에 뛰어든다.

씨넷뉴스는 10일(현지시간) 소니가 미국 위성방송사 다이렉TV와 손잡고 3D 영상 전문 채널 '3넷(3net)'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넷은 미국 다이렉TV 가입자들에게 태평양 표준시 13일 오후 5시부터 공개된다.

3넷은 매일 저녁마다 새로운 3D 콘텐츠를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는 '중국을 공개한다(China Revealed)'와 '잊혀진 왕국(Forgotten Planet)' 등 2가지 쇼프로그램의 제목이 포함됐다. 3D 프로그램을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전송한다는 '전례없는 실험'도 약속했다.

관련기사

다이렉TV는 소니와 디스커버리, 아이맥스 등 파트너사들과 하루 24시간 중 7시간을 3D 상영에 배분하겠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이와 같은 3D 채널 콘셉트를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1에서 공개한 바 있다.

씨넷뉴스는 3D는 현재 소니의 시장전략의 중심이라며 3D TV시장에 초기 진입자로 참여한 것과 더불어 플레이스테이션3를 위한 3D 게임, 3D 영화 제작 스튜디오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