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日 다임러그룹에 BMS 공급

일반입력 :2011/02/10 17:35    수정: 2011/02/10 17:35

2차전지 보호회로 업체 파워로직스(대표 박창순, 정상호)가 일본 다임러그룹에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을 수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급내용은 지난해 다임러 그룹 산하 미쯔비시 후소에 2차 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이 파워로직스의 친환경 BMS를 결합한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것이다.

BMS란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기자동차, 전기버스 등에 사용하는 중대형배터리를 관리하는 모듈로 배터리 보호, 전지 에너지량 측정, 셀 및 파워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파워로직스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2천800대의 트럭용 BMS를 공급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약 100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다임러 그룹과 일본 친환경 시장에 BMS 공급으로 휴대폰 배터리 시장 뿐만 아니라 중대형 BMS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제품을 더욱 다양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파워로직스가 개발한 BMS는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및 완성차 업체와 성능과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고 실시간으로 배터리 성능 모니터링에 요구되는 안전과 신뢰성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회사측은 "SK이노베이션이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전기슈퍼카용 배터리시장에도 진출함에 따라 향후 BMS분야에서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전기버스 운행과 관련 전기버스용 BMS의 개발에 성공해 2020년까지 서울 시내버스의 절반인 3천800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