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이패드2 출시설에 이어 올해 가을경 아이패드3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이 오는 4월 아이패드2를 출시 이후 불과 5개월만인 9월에 아이패드3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사이트 '대어링 파이어볼'의 존 그루버 애널리스트를 인용, 애플이 아이패드2와 3를 6개월 단위로 업데이트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루버 애널리스트는 이날 만약 내가 세운 가설이 맞다면, 애플은 아이패드2를 수개월내 공개할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3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애플 제품 출하 스케줄을 예상한 글을 통해 아이패드2는 4월, 아이패드3는 9월 경 공개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외신은 애플이 매해 9월에 연례 아이팟 업데이트 이벤트를 열어온 것에 주목했다. 만약 이때 아이패드3가 공개된다면 4G LTE를 지원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루버의 말 한마디에 외신들이 집중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가 전세계에서 가장 정통한 애플 소식통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루버는 자기가 아는 어떤 '사실'을 블로그 게시글로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가운데 허핑턴포스트도 테크크런치와 대어링파이어볼을 인용해 애플이 9월에 아이패드3를 공개할 전망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현실화 여부를 떠나서 미 외신들이 아이패드3 출시설을 놓고 비슷한 시나리오를 내놓는 것은 사실이다.
아이패드3와 관련된 예측은 해외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국내서도 애플에 LCD를 공급하는 업체 중심으로 연내 아이패드3 출시설이 피어오르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면 해상도를 4배 높인 '아이패드3'가 연말경 출시될 것이라며 다만 아이패드3에 들어갈 LCD 공급업체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이패드3와 관련해서는 어느 업체에서 LCD를 양산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까지 어느 곳에서도 해상도를 4배 높인 LCD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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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처럼 태블릿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이유는 올해 주요 업체에서 1백여종이 넘는 태블릿 제품이 경쟁적으로 쏟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또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태블릿 신제품의 출시 간격을 앞당길 가능성이 현재로서 매우 높은 편이라며 오는 4월 출시될 것이 유력한 아이패드2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