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소셜커머스 앱토커머스, "아이패드가 반값"

일반입력 :2011/02/10 08:55

이장혁 기자

소셜커머스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IT기기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Appstory)'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고가의 IT기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IT전문 소셜커머스 '앱토커머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만 이미 수백여개 사이트가 경쟁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앱토커머스’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IT기기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라는 것.

사실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에서 취급하는 외식상품 쿠폰이나 공연 및 서비스 이용권은 원가 책정에 따라 마진 폭이 자유로운 편이다. 반면 카메라나 PC주변기기 등 IT제품은 정해진 원가와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마진을 남기기 어려운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IT제품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지난 7일 ‘앱토커머스’에서 진행된 ‘아이패드 반값구매’는 오픈 이틀 만에 참여자가 2천500명이 넘어설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앱토커머스의 구매는 100의 배수로 구매 희망자를 받아 그 중 한 명에게 반값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빠르게 참여할수록, 많이 참여할수록 구매확률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SNS 등을 통해 주변에 구매 소식을 알리게 되면, 결과적으로 응모자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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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금액이 현재 60만원 선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앱토커머스의 31만 7천원이라는 가격은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구입한 제품은 국내 정식으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AS 등 할인 구매에 따른 차별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민규 앱스토리 대표는 앱토커머스는 제품 선정부터 높은 할인율까지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같다.”라며 “앱토커머스는 앞으로도 갤럭시탭 등 최신 인기 IT제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