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전문 소셜 커머스 '티피샵'이 론칭 한달 만에 디지털카메라 1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파격적인 가격 할인 공세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탄 것이 원동력이 됐다.
티피샵(대표 방교환)은 지난주까지 소셜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한 디지털카메라의 누적 판매량이 1천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전자제품은 치열한 경쟁과 낮은 이윤으로 가격파괴가 어려운 품목군으로 알려졌다. 티피샵은 론칭 초기부터 인터넷 최저가 20~30만원의 컴팩트 카메라를 10만원 초반대까지 끌어내리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폈다.
이는 가격파괴의 상징이기도 한 롯데마트의 '통큰치킨' 열풍과 맞물리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여타 소셜 커머스와 차별화된 상품 전략도 입소문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티피샵은 지난달 선보인 PS3/X박스360 게임타이틀인 '드래곤에이지' 한정판을 하루만에 매진시키며 파란을 일으켰다. 출시된지 꽤 지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가격할인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티피샵은 1천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오는 후지필름의 컴팩트카메라인 파인픽스 J32를 10만원도 못미치는 가격에 200개 한정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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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40만원대의 캐논 캠코더 역시 32%할인된 가격인 20만원 후반에, 모토로라 블루투스 헤드셋은 1만9천800원에 판매한다.
티피샵 방교환 대표는 소셜커머스는 사후관리가 약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소비자 중심의 정책을 세우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전자제품을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가격에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