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가 SK텔레콤의 LTE 장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SK텔레콤은 (대표 하성민)은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를 LTE장비 제공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오는 7월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교환장비는 삼성전자와 LG에릭슨이, 기지국 장비는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가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벤치마크테스트(BMT)를 통해 장비품질 수준 검토, 장비 가격, 중소장비업체와의 협력 가능 수준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장비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같은 지역이라도 각각 다른 업체의 교환장비와 기지국 장비를 혼합 사용할 수 있는 ‘멀티벤더 정보처리 상호운용(MVI)’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커버리지 특성별로 최적의 기지국 장비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LTE 장비업체를 선정하면서 국내 중소 통신 장비 회사의 생존보전을 위해 선정된 장비제조사들은 LTE기지국 장비 상당물량을 국내 중소업체에게 공급받도록 했다.
커버리지보다 기지국 확대로 통신망 운영기조가 바뀌면서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주류를 이뤘던 중계기업체의 붕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기존 800MHz 대역 중계기를 LTE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정합장치를 개발하고, 이 장치도 중소기업으로부터 공급받기로 결정해 중소업체 사업 참여 확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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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은 “SK텔레콤이 장비제조사를 선정하고 LTE망 구축에 본격 나섬에 따라, 스마트 디바이스의 고성능화와 함께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콘텐트가 활성화 되는 등 2세대 모바일 혁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7월 수도권부터 LTE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때부터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