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사이트 '비키'가 미국 실리콘밸리 '크런치 어워드 2010'에서 최고의 벤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크런치 어워드'는 테크크런치가 매년 최고 벤처 기업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작년에는 페이스북, 구글도 각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크런치 어워드 2010'에서는 베스트 소셜앱, 베스트 모바일앱, 베스트 CEO등 총 20개 부문에서 100개 이상의 회사와 서비스, 인물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 그루폰 등 쟁쟁한 후보들이 함께 경합을 벌였다. 시상식은 최종 후보에 오른 이 회사 대표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1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 에서 열렸다.
이 날 비키는 '베스트 인터내셔널'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키는 한국계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크런치 어워드' 역사상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공동창업자 문지원 비키 CPO는 크런치 어워드에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1위로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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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의 다른 한국인 공동창업자 호창성 CTO도 한국인으로 세계 유수의 IT 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영상 콘텐츠를 전세계인들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 라이센싱 사업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키(www.viki.com)'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전세계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의 영상 콘텐츠 및 뉴스를 세계 130여 개의 언어로 전세계인에게 서비스한다. 비키의 월 평균 방문자 수는 4백만명, 페이지뷰는 1억, 누적 비디오뷰는 10억에 이르는 글로벌TV 사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