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N스크린 ‘본격화’…“한국형 넷플릭스 될 것”

일반입력 :2011/01/21 14:37

정윤희 기자

KTH가 한 번 결제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자유롭게 감상 가능한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내놨다. N스크린 선점 전략으로 한국형 넷플릭스(Netflix)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TH(대표 서정수)는 21일 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PC,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N스크린 기반의 컨버전스 콘텐츠 서비스 ‘플레이(Playy)를 런칭했다.

KTH는 지난해 8월 삼성스마트TV에 ‘플레이’ 앱을 런칭한 데 이어 PC와 모바일을 통해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는 PC 서비스와 모바일웹 서비스를 추가 오픈했다.

‘플레이’는 KTH의 N스크린 기반 컨버전스 서비스 브랜드다. 콘텐츠를 ‘재생한다’와 ‘가지고 논다’라는 2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동시에 고객(You)과 함께 한다는 ‘Play with You’의 뜻으로 Play에 y를 하나 더해 만들었다. 현재 KTH는 판권을 보유 중인 1만여 편 이상의 콘텐츠를 IPTV, 인터넷, 모바일, DMB, 위성, 케이블 등에 유통하고 있다.

‘플레이’는 이용자가 보유한 디바이스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따로 통신 상품에 가입하거나 월별 이용료를 낼 필요 없이 이용하고자 하는 콘텐츠에 한번만 결제하면 단말 구분 없이 스트리밍, 다운로드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도 대폭 강화했다. PC에서 보던 지점부터 스마트폰에서 이어볼 수도 있다. 이용자가 보유한 여러 디바이스의 포맷에 맞춰 별도 인코딩을 하거나, 단말간 라인을 연결해 연동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보유한 디바이스에 맞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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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는 오는 3월 중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서도 자유롭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앱을 순차적으로 런칭할 계획이다.

김형만 KTH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은 “OPMD(One Person Multi Device)시대를 맞아 하나의 서비스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한번 구매하면 어떤 환경, 어떤 디바이스에서라도 이용할 수 있는 ‘OBAU(One Buy Any Use)’라는 새로운 콘텐츠 통합 이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넷플릭스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