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가 2009년에 이어 지난해도 세계 시장 10위권 자리를 지켰다. 매출규모는 4억달러. 종합반도체 회사인 IBM 파운드리에 3천만달러 뒤졌으며 TI보다는 1억1천500만달러 앞섰다.
20일(현지시간) EE타임즈는 IC인사이트 파운드리 시장 분석 보고서를 인용, 삼성전자가 2009년,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 10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파운드리 시장 확대를 선언한 삼성전자이기에 순위는 변함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전자는 애플, 퀄컴, 자일링스 등 굵직한 팹리스 고객들을 기반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38%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10위권 내 4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업체가 6개사일만큼 지난해 이 시장 성장이 돋보였다. 국내에 기반을 둔 업체로는 매그나칩 선전이 돋보였다. 매그나칩은 지난해 매출 4억2천만달러를 기록해 삼성전자 바로 앞인 2009년 12위에서 9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성장률도 60%에 이르렀다.
반면 동부하이텍은 2009년 6위에서 지난해 7위로 밴가드와 자리바꿈하며 한계단 내려섰다. 성장률도 25%에 그쳤다. 매출 규모는 4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의 1위는 역시 대만 TSMC였다. TSMC는 매출 133억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 증가율을 나타냈다. 매출 기준으로 2위 업체인 UMC와는 무려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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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UMC는 39억6천500만달러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41% 증가세를 보였다. 3위는 글로벌파운드리였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해 219%에 달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 규모는 35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4위 SMIC 매출은 15억5천500만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타워재즈는 지난해 70% 성장한 5억1천만달러 매출로 5위, 밴가드는 33% 성장한 5억800만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동부하이텍이 이었으며 IBM은 4억3천만달러 매출로 28%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위 IBM에 이어 9위 매그나칩, 10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