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공백으로 남겨뒀던 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을 발표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는 31일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시장에서 게임을 바꿀 만한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토리지 관련 신기술이 다수 포함된 하이엔드 제품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라클은 2009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후 하이엔드 스토리지 라인업을 공백으로 남겨둬 왔다. 합병 이전 썬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의 하이엔드 스토리지 ‘USP-V’에 9990V와 9980V등의 이름을 붙여 재판매 하는 것으로 빈자리를 메웠었다.
그러나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은 썬 인수후 HDS와 썬의 관계를 끊어버렸다. 9990V와 9980V가 사라진 자리는 ZFS를 사용하는 썬7000으로 대체했지만 이 제품은 미드레인지급 제품이다.
웹케스트에서 오라클 측은 "고객의 데이터센터가 다가올 이벤트를 통해 얼마나 개선될 것인지 밝힐 수는 없다"며 "그러나 대량의 테라바이트당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더 적은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카이빙과 데이터보호 등에서 드라마틱하게 더 높아진 성능, 더 뛰어난 능력이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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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웹케스트는 짐 케이츠 오라클 하드웨어사업부 부회장에 의해 작성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7월 짐 케이츠는 테이프 개발부의 부회장에 임명됐다. 당시 오라클은 스토리지텍 테이프 스토리지 라인업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그러나 웹케스트엔 케이츠가 테이프개발부의 키맨으로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