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공기 씻는 ‘에어워셔’…전년 대비 판매량 155%↑

일반입력 :2011/01/20 12:22

봉성창 기자

친환경 공기청정 자연가습기 ‘에어워셔’가 대표적인 겨울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지난해 위니아 에어워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연간 누적 판매량 5만 5000여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위니아만도는 특히 에어워셔 성수기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190%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 역시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매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3년만에 12만대를 넘어섰다.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실내 공기를 씻어 주고(자연 청정), 자연 기화를 통해 습도도 조절(건강 가습)해 주는 복합 가전이다.

위니아만도는 에어워셔에 대한 급속한 성장이 건강과 환경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신종 플루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물을 필터로 사용해 자연 가습과 공기 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란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영유아를 자녀로 둔 주부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에어워셔’라는 제품 자체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들어 대기업들이 에어워셔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규모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위니아만도 류봉수 전략경영팀장은 “에어워셔 시장은 지난 2007년 위니아만도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제품을 출시한 이후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성장세라면 올해 전체 시장 규모가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