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원 짜리 103인치 PDP '누가 사나 봤더니…'

일반입력 :2011/01/19 11:19    수정: 2011/01/19 11:24

봉성창 기자

파나소닉코리아가 가로 2.2m, 세로 1.2m 크기의 초대형 PDP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고효율발광기술을 적용해 화질 및 색표현력을 살린 103인치 크기의 시스템 PDP다. 파나소닉코리아 측은 이 제품이 시스템 PDP로는 국내 최대 크기라고 강조했다. 크기만 놓고보면 벤츠 스마트 차량 사이즈와 맞먹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영상신호화소와 디스플레이화소가 일대 일로 매치돼 원본 영상의 선명도를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특징이 있다. 파나소닉의 고효율발광기술인 네오 PDP테크놀러지를 적용해 콘트라스트와 계조를 최대 높여 정밀도를 높였다. 4만대 1의 명암비와 6천144 계조(명암 농도표현력)를 지원해 깨끗하고 사실감 있는 영상재생을 추구했다.

이밖에 3차원 색보정 지원과 노이즈 축소 기능 등을 지원해 보다 세밀한 영상재생을 가능하게 해준다. 디스플레이 전면에 AR 코팅을 입혀 외부로부터 빛 반사율을 억제해줘 주변 환경이 밝아도 색재생 능력을 잃지 않게 해준다.

에너지절약모드 기능으로 소비전력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형광체 표면의 결정성을 향상시켜 패널의 수명을 10만 시간까지 늘렸다. 장시간 정지화상을 표시할 경우 버닝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스크린 세이버 기능도 갖췄다. 기존 PDP 제품들보다 내구성을 5배 이상 강화시켜 충격에 강해 이동 및 공공장소에도 설치에 유용하다는 것이 파나소닉 코리아 측 설명이다.

주로 공공기관이나 대형 영상광고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지만 TV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가정에서 TV 시청도 충분히 가능하다.

가격은 거치 스탠드를 포함해 6천699만원이며 주문생산 판매 방식으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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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코리아는 103인치 시스템 PDP출시를 기념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 300만원 상당의 파나소닉 마사지 소파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2월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파나소닉코리아 노운하 대표는 “기업 대회의실이나 쇼룸, 철도 역사나 공항 등 공공장소 거치용 디스플레이, 영화관 예고편 상영 디스플레이, 스크린 골프장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하면 유용하다”고 설명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만큼 제품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성공적으로 론칭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