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실시간성을 강조한 데이터 통합(DI)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까지 효율화할 수 있다고 나섰다.
18일 오라클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골든게이트'와 대용량 데이터 변환, 통합을 위한 '데이터 인티그레이터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11g를 소개했다.
골든게이트는 기업내 여러 데이터베이스(DB)나 이기종 DB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실시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수행하는 고객들이 시스템 중단 없이 마이그레이션을 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시 시스템 부하나 속도 지연을 줄이고 데이터를 분산하는 고유 기능이 내장돼 있다. 오라클 DB를 위한 복구기능은 더 단순화됐다. 로그 기반 캡처에서 나온 데이터를 IBM DB2로 전송하거나 JMS 기반 메시징 시스템으로부터 i시리즈를 위한 IBM DB2로 옮길 수도 있다.
데이터 인티그레이터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일반적인 용도보다 대량의 데이터 이동과 변환을 필요로할 경우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추출, 변환, 적재(ETL) 아키텍처 기반 솔루션보다 더 낮은 사양을 요구하면서도 효율이 높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솔루션을 소개한 에드워드 조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OFM) 제품 담당 부사장은 데이터 인티그레이터는 ETL 아키텍처와 데이터를 다루는 순서가 다르다며 소스DB에서 미리 정의한 변환 작업을 미리 진행한 다음 '추출'하고 목표DB에 '적재'하고 다시 나머지 '변환' 작업을 수행하는 '추출, 적재, 변환(ELT)'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라클 에스베이스를 포함해 온라인 분석처리(OLAP)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이나 임베디드 솔루션을 내장하기 위한 확장 API가 제공된다. 오라클 웹로직 서버에서 가동시 더 높은 확장성, 성능으로 실행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조 부사장은 “오라클은 업계에서 가장 완벽한 통합 및 개방형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골든게이트11g와 데이터 인티그레이터는 이기종 환경에 더욱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지원으로 기존 오라클 제품 성능을 더 강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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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는 오라클 골든게이트 솔루션을 활용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 현대증권 사례가 소개됐다. 현대증권은 지난 2008년 골든게이트를 도입, 2009년 시작된 자본시장법으로 달라지는 증권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솔루션 도입으로 평균 업무처리시간이 80% 단축되고 생산성은 기존대비 5배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구축사례를 설명한 현대증권 인프라시스템부 데이터매니지먼트(DM)팀 송민호 과장은 차세대 시스템에서 골든게이트를 통해 전체 기간계 데이터를 정보계로 복제하고 있다며 기존 온라인 처리속도 지연이나 복잡한 아키텍처가 원인이었던 데이터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